강원 동해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과 수입농산물 개방 등 농업 여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 분야에 지난해보다 5억 원 증가한 7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기업형 새 농촌 사업을 기초, 도약, 선도 마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건강장수마을 등을 도·농 교류형 마을로 집중 육성해 각 마을의 고유한 자원을 기반으로 색깔 있는 농촌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시설현대화를 위한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등 4개 사업과 친환경 쌀단지 조성사업 등 5개 분야 36개 사업에 17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한 동해시 농업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화시대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인 실용교육(9개 과정 745명), 강소농 및 농업대학을 통한 고소득 선도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교육과정 개설 등 농촌으로 유입되는 신규 농업인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가사와 농사를 병행하는 농촌 여성을 위한 복지바우처 카드발급과 출산여성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절임배추 장비 보급 등 농업과 노동의 부담 경감과 작업능률 향상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1억 원을 투입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장비 지원 등 농작업 재해예방 및 불안전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중앙부처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간 10억 원 투자로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 개발,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외 소득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한우고급육생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양봉농가 시설현대화 등 19개 사업 9억 원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원 동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마을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접수한 각종 신청 사업에 대해 현지조사 및 심의회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후 이달 중 조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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