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봄꽃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가지복수초’가 자라고 있는 관내 자생지인 찬물내기(냉천)공원을 생태계 건전성 확보 및 생태휴식 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
찬물내기공원은 동해시청에서 남쪽으로 약 400미터지점 조그만 언덕 밑에 있는 공원으로 찬물이 나는 샘이 있다해서 ‘찬물내기’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영원한 행복과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꽃말을 가진 ‘가지복수초’가 자생하고 있고 희귀수종인 주엽나무, 말채나무를 포함한 수형 200년의 느티나무 등 10종 260여본의 보호수목이 자라고 있어 생태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시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 사업의 일환으로 찬물내기공원(9800㎡)에 생태계 보전협력금 4억5000만 원을 투자해 복수초 자생지 보전·복원, 냉천수를 활용한 계류 및 습지조성, 이끼원, 관찰 데크 등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단체 및 ‘동해시민 행복홍보단’과 연계해 복수초 작품전시회, 갤러리 공간, 복수초 그릇, 낙엽의 거리 등 복수초 자생지를 명품화 하는 생태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일 동해시 환경과장은 “찬물내기 공원을 무릉계곡, 천곡동굴, 추암촛대바위, 가원습지, 전천 생태 하천과 연계된 새로운 생태학습 관광지와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확대하겠다”며 “또 관광객들의 생태학습체험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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