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축제장소를 천곡로터리로 변경해 개최된 ‘제31회 동해무릉제’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시민들을 대사으로 한 ‘무릉제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14.8%, 대체로 만족 51.8%, 보통 18.5%, 대체로 불만족 7.4%, 매우 불만족 7.4%으로 대부분 만족(85.1%)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행사장소인 종합운동장에서 천곡 로타리 일원으로 변경한 것에 대한 시민 의견은 찬성 82.1%, 불만 17.8%로 나타났다.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로는 48.1%가 거리퍼레이드라고 응답했으며 동해블랙데이(할인행사) 운영에 대해서는 만족 50%, 보통 42.8%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무릉제에 대한 전체적 시민 의견은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접근성용이, 천곡 인근상가 활성화 기여, 주변 문화시설 활용 등이 가능하도록 시가지 중심부로 옮겨 젊은 층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 행사장 일원의 음식점 매출이 상승하는 등 지역상권 향상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민 모두 참여하며 즐기는 ‘시민대화합 다리 밟기 퍼레이드’, ‘버스킹공연’, ‘청소년 커버댄스’ 등의 참신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 점 등이 시민 참여도를 높인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다만 행사 개최 전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 어르신 참여프로그램 및 야간볼거리 부족, 행사장 주변 안내표지판 부족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시는 이러한 지적에 따라 올해 무릉제 개최 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반영할 계획이다.
최성규 동해시 문화공보실장은 “지난해 행사는 역대 무릉제 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화합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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