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1980년 시 개청이후 36년만에 지방세와 세외수입 징수액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방세 800억 원과 세외수입 2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앞으로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실현을 위한 자주재원 확충으로 시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징수액은 1016억6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50억 25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방세 징수액은 813억3900만 원으로 18.1%인 124억 8400만 원 증가했고 세외수입 징수액은 201억3100만 원으로 14.3%인 25억 4100만 원 각각 증가했다.
지방세는 북평화력발전소 준공, 북평 제2산업단지 개발, 동해항 3단계 개발, 묵호항 재창조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부동산경기 호황으로 아파트 등 건축물 신축이 급증한 탓으로 분석됐다.
취득세 등 도세의 경우는 372억6400만 원을 징수해 21.8%인 66억7100만 원이 증가했다. 재산세 등의 과세대상이 증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입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시세는 440억7500만 원을 징수해 15.2%인 58억 1300만 원이 증가했다. 지역의 소득과 소비성향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와 담배소비세가 전년대비 각각 21%인 33억3100만 원이 보유세인 재산세, 자동차세가 13억9600만 원 등 전 세목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세목별 징수금액은 지방소득세(113억500만 원)는 전년대비 20.7%(19억4200만 원) 증가, 담배소비세(77억8800만 원)는 21.7%(13억8900만 원) 증가, 재산세(86억6500만 원)는 2.9%(2억4500만 원) 증가), 자동차세(127억8600만 원)는 9.9%(11억5100만 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의 경우 202억3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4.3%인 25억4100만 원 증가했다.
경상적수입 5억8100만 원, 임시적수입 19억6000만 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수수료, 징수교부금, 이자수입, 기타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세외수입 징수전담팀의 운영으로 부서간 업무협업과 지방세 자료 공유를 통한 징수업무 체계 구축 등으로 체납액이 전년보다 1억6900만원 감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
정평용 동해시 세무과장은 “행복도시 동해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세입확보를 위해 과세자료의 철저한 관리와 성실납세문화 조성, 납세자 편의를 위한 시책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주재원을 확충해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