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문화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화순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목사골 능주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중국 관련 문화유적을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곡면 효산리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 시설지구에 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7월 세계거석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착공됐다.
1만 6665㎡ 부지에 대륙별로 대표성이 있는 17개국 거석 중에서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석상 등 7개국 거석은 원형대로 모형을 제작․설치하고, 영국 스톤헨지 등 10개국 거석은 해설안내판을 설치해 올해까지 공원으로 조성된다.
군은 고인돌 유적지는 체계적으로 정비․개발하기로 했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 18일 도곡면민과의 대화에서 “화순고인돌 유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유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앞으로 고인돌유적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관광 상품화 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고인돌 유적지에 조형물과 분수대 등 조형공원을 조성해 달라는 도곡면의 건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현재 세계거석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에 분수대 등 시설이 들어서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적지 개발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효산리 ~ 대신리 구간에 꽃길조성부터 시작하겠다”며 “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으로서 화순에 가야만 세계적인 고인돌 유적을 구경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 최고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 상품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거석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비교우위 자원인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의 경쟁력을 높여 운주사, 화순적벽, 쌍봉사, 김삿갓문학동산 등 지역 내 관광자원간 연계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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