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지 및 전화로 조사한 설 휴무일 및 상여금 조사에 따르면, 진주지역 기업체들의 설 휴무일수는 대부분 4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67.7%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93개 업체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전체의 67.7%, 63개업체)의 경우, 설에 맞추어 설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이하를 지급하는 업체(20)가 전체의 21.5%, 51%이상 100%이하(27)는 29%, 101%이상(3)은 3.2%, 상여금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13)가 14%, 계획중인 업체(9)가 9.7%, 미지급업체(21)는 22.6%로 나타났다.
한편,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떡값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약 25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대체휴일을 포함한 1월 27일부터 1월 30일 사이에 집중되었는데,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4일간 쉬는 업체(50)가 53.8%에 달했고 3일간 쉬는 업체(23)가 24.7%로 그 다음을 이었으며 5일간 쉬는 업체(11)는 11.8%, 계획중인 업체(9)가 9.7로 나타났다.
한편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과 매출감소 등을 가장 주된 기업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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