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올해 당초예산에 편성 의결된 특별회계 채무잔액 13억 원의 조기상환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채무 제로를 실현했다.
이번 조기상환한 채무는 2009년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차입한 ‘상수관망기술진단 및 유수율 제고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원금 21억과 이자 5억5000 만 원을 상환해야 했지만 지난 9일 잔여채무 원금을 전부 조기상환해 2억 5000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적극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추진해 왔다.
2015년 도 지역개발기금으로부터 차입한 ‘팔괴농공단지 조성사업’ 채무 조기상환(13억 원)을 시작으로 최근 3년간 약 26억 원을 미리 갚아 재정건전화를 도모했다.
상환 재원은 대규모 사업에서 국․도비 확보에 따른 군비 절감 및 경상 경비예산 절감, 지방교부세 인센티브(42억 원) 등으로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이에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각종 상황변화에 대비한 경상예산 절감 등으로 향후에도 재정운용 건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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