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 대표 먹거리인 ‘태백 물 닭갈비’가 제24회 태백산 눈 축제장에 함께 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태백 물 닭갈비는 두툼한 닭고기에 냉이, 미나리, 쑥갓, 떡, 라면사리 등 태백 나물들이 살짝 얹혀 얼큰하고 칼칼하고 뭔가 텁텁한 그러면서 향긋하고 경쾌한 중독성이 있는 음식.
시는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태백산 눈축제 기간 중 많은 인원이 찾는 주말(4일)을 이용해 추운 날씨에도 태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태백 닭갈비 무료 시식회를 진행한다.
이번 무료 시식회는 태백시 소재 물 닭갈비 4개 업소가 시민 눈 조각이 전시되어 있는 황지연못 문화광장 조성부지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함께하고 있다.
운영은 4일(14~15, 21~22일)동안 1일 1개 업소 참여로 소규모로 제작된 용기의 1일 평균 5~600여 명이 맛 볼 수 있는 분량을 요리해 즉석에서 관광객들에게 맛 보이게 된다.
태백의 물 닭갈비는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시절 광부들이 막장에서 막 나와 까칠한 입안에 국물이 없는 음식이 괴로웠던 이들이 육수를 부어 끓여낸 것이 바로 물 닭갈비다.
거기에 각 종 채소며 우동, 라면 사리 등을 넣어 포만감과 영양을 한꺼번에 즐겼다는 애잔한 설이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의 대표 먹거리인 물 닭갈비를 활용한 눈축제 홍보와 축제장 분위기 조성은 물론 태백의 대표음식 소개를 통한 판매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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