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섰던 강원 삼척시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인허가 기간이 진통 끝에 6개월 연장됐다.
10일 삼척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공사계획 인가기간을 당초 지난해 말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산업부의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인허가 기간 연장 승인은 삼척시가 인허가 기간연장을 건의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지원 등을 약속한 것이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인 삼척포스파워는 오는 6월말까지 삼척시와 해안침식 방지를 위한 해안이용협의, 주민동의 절차, 공유수면점유 사용허가 등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인허가 쟁점 절차를 처리해야 한다.
삼척포스파워 관계자는 “산업부의 인허가 기간연장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와 삼척시 및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인허가 절차를 기간 내 처리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안침식 대책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 등에 역점을 두고 대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모두가 만만치 않은 일들이지만 시민들과 삼척시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척시 적노동 일대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약 4조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는 105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2기를 당초 지난 2016년 4월 착공해 오는 2021년 말까지 건설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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