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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출발은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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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출발은 정권교체"

"오늘부터 경선 룰 마련…대선 주자 만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부터 본격적인 대선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께 약속 드린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은 결국 정권 교체로부터 시작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부터 당내 대선 경선 룰 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주자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처음으로 대선 경선 일정을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화답한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당헌당규 상으로는 작년 12월에 이미 (경선 룰이) 마련되었어야 한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조금 늦어졌다"며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적어도 설 연휴 시작 전에는 마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일단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하면 경선을 뛸 주자들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제가 일일이 만나 뵙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또 "당이 책임지고, 당이 보증하는 대선 정책과 공약을 준비하겠다"면서 "당 중심 대선을 천명한 것은 '후보별로' 혹은 '계파별로' 흩어지고 쪼개진 힘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는 점을 지난 대선에서 너무나 뼈저리게 배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먼저 당에서 경선 룰 작업의 틀을 마친 뒤, 대선 주자별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합의를 이루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오늘 추미애 대표께서 안희정 지사가 연초에 건의 드린 '당내 경선을 위한 예비 후보 조기 등록' 등에 대해 폭넓게 수용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후보 검증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토론회 수시 개최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전 의원은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의 회동은 경선과 관련한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되고 있는 지지자들 간의 댓글, 문자 폭탄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정치 지도자의 책임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다루는 허심탄회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의원은 "경선에서 당 지도부의 역할은 심판이고, 대권주자들은 선수이다. 선수는 심판이 휘슬을 불면 경기에 임하는 것이 맞다. 당 지도부가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높이는 룰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개헌 전략 보고서' 논란에 대해 김부겸 의원은 "전략 보고서 편향 문제는 추 대표가 사과하고 진상 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얘기할 것이 없다. 더이상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 대표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보고서 논란이 민주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을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을 신뢰한다. 당이 정한 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 의사가 폭넓게 반영되는 상식적인 룰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이날 개헌에 대한 입장도 다시 분명히 했다. 추 대표는 "우리 당은 국회 개헌특위의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면서도 "권력 구조 개편은 전체 개헌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경계했다. 추 대표는 "개헌의 기본 방향은 전적으로 국민과 호흡을 맞추며 국민 주권과 기본권을 확대·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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