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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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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오는 10일께 인허가 연장여부 결정 전망

강원 삼척시 적노동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추진중인 포스파워 화력발전소가 기로에 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연말 종료된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인허가 연장 여부가 오는 10일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척화력발전소는 지난 2013년 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1050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승인을 동양파워가 받았다.

ⓒ포스파워

그러나 동양시멘트를 중심으로 하는 동양그룹이 경영난에 빠져 포스코에너지가 4311억 원을 들여 인수한 뒤 자회사인 포스파워를 설립해 삼척화력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와 삼척시가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 시 환경피해와 해안침식문제를 우려하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당초 계획했던 2016년 4월 착공은 물 건너갔다.

우여곡절을 겪은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삼척시가 포스파워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나 산업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문제가 복병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가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인가를 해주지 않으면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사업은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포스파워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당초 연말까지 승인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가 발표시기를 올해 1월로 연장했다”며 “인허가 기간 연장이 승인되면 신속히 삼척시와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부 관계자는 “삼척화력발전소사업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사업자와 지역의 입장을 감안해 조만간 승인 여부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지역 주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주민들의 환경피해와 해안침식 문제로 반대하는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산업부는 내주 초께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인허가 연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인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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