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제성장이 늦더라도 인류대비, 녹색성장은 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며 "나도 대통령직 성공적으로 잘하고 끝내면 목표 바꿔 녹색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성부 주최로 열린 '여성이 그린 세상, G-KOREA' 결의대회에 참석해 "녹색성장이라는 문제는 세계적인 과제이고 인류 공통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경제를 회복하면서 동시에 녹색성장을 해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면서 "녹색성장 분야는 여성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여성계가 물자를 절약하는데 주역이 될 수 있고, 그런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과학자나 기술자가 기술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여성이 생활의 주역이고 사회에서도 상당한 주역이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여성계가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4대강 정비사업 논란과 관련해 "4대강을 개발해 물을 보관하고 생태계를 보존한다고 했더니 세계에서 '경제회복 사업으로 한국이 가장 훌륭한 안을 내놨다'고 평가하더라"면서 "일부에서 반대가 있긴 하지만 뭐든 반대가 좀 있는 것 아닌가. 100% 찬성하면 민주주의가 아닐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어렵다고 꺾이면 안 된다"며 "여성 여러분이 뜻있는 일을 해줘서 감사하고, 오늘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늘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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