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경기도 시흥시장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5대0 참패'가 확실시되는 한나라당은 유일한 시군구장 선거였던 시흥시장 선거에서 패했을 뿐 아니라,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서울시의원 1석(광진구)만 챙기는 데 그쳤다. 그야말로 최악의 참패인 셈이다.
시흥시장 김윤식, 광역-기초의원 선거도 한나라 '참패'
개표가 모두 끝난 시흥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2만5679표(46.08%)를 얻어 2만4545표(44.05%)에 그친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를 1134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소속 최준열 후보는 5496표(9.86%)를 기록했다.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서울 광진구에서 시의원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5692표(46.50%)를 얻은 한나라당 최준호 후보가 4892표(39.96%)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문종철 후보를 제쳤다. 민주노동당 유민희 후보는 1656표로 13.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원도위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박상형 후보는 3076표(41%)를 얻는 데 그쳐 4426표(58.99%)를 기록한 무소속 김양수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라남도 장흥군에서는 민주노동당 정우태 후보가 최종 득표 5112표(48.84%)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3731표(35.64%)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김성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민노, 민주 텃밭에서 '약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는 민주노동당 류정수 후보가 5551표(54.11%)를 기록해 민주당 고경애 후보를 1000여 표 차로 제쳤다.
전남 영암군에서는 민주당 최병찬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투표없이 당선됐다.
선거인수가 불과 2126명에 불과한 충북 증평에서는 민주당 연종석 후보가 자유선진당 연규송 후보보다 불과 17표 앞선 486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경북 경주시 마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이철우 후보가 7270표(45.01%)로 당선됐고, 무소속 장순철 후보가 4696표(29.07%), 무소속 권혁복 후보가 2405표(14.89%)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최병두 후보는 1243표(7.69%)에 그쳤다.
경주시 아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박승직 후보가 3833표(39.98%)를 기록해 3294표(34.35%)를 획득한 무소속 김동해 후보를 500여 표 차이로 앞섰다. 무소속 김항대 후보는 2460표(25.6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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