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2016년 신입직원 채용’결과 9개 부문에서 모두 93명을 최종합격자로 선발해 지난 2일 하이원호텔에서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입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 강원랜드는 폐특법의 폐광지역 주민 우선고용 취지를 적용, 폐광지역 지원자는 일반 지원자와 구분해 전형별로 50%를 폐광지역 지원자로 선발했다.
이에 따라 선발 인원 9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8명이 폐광지역에서 배출됐다. 폐광지역 지원자들은 일반지원자들보다 경쟁률이 낮아 폐광지역 할당제도가 합격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고졸출신 5명, 대학 재학생 4명, 국가보훈자 2명, 장애인 1명, 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무 경력자 2명 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해외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지원자 3명도 이번 공채에 합격했다.
강원랜드 인사팀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이번 채용에서 지역출신 할당제, 장애인 및 보훈자 우대 등을 실시하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1차 면접에서도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제도적으로 부정청탁을 원천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채용을 진행하면서 임원들이 청탁전화를 한통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부정청탁 근절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정책이 확립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입소식을 마친 93명의 합격자들은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입문교육과 부문별 직무교육을 거쳐 오는 5월 각 팀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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