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16개 지역 재보궐선거에서 교육감선거를 제외한 전체 유권자 131만9614명 중 18만9878명이 투표를 마쳐 14.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5개 지역의 투표율은 17.0%로, 최종 투표율은 30% 수준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경주가 22.8%로 가장 높았고, 전북 전주 덕진 16.5%, 전북 전주 완산갑 16.0% 순이었다. 각 정당 지도부가 가장 공을 들였던 인천 부평을의 경우 11.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재보선으로는 처음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투표율은 9.3%다. 충남·경북 교육감 2곳의 투표율은 8.2%로 저조한 수준이다. 기초단체장 선거가 열린 경기 시흥의 투표율도 7.5%다.
교육감 선거를 뺀 평균 투표율은 앞서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됐던 2007년 4.25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12.1%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국회의원 재선거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던 접전 지역이 있어서 전체 투표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도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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