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1800명을 대상으로 13개 부문 60항목을 조사한 ‘2016 광양시 사회지표’ 결과를 공표했다.
사회지표 조사는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의식을 파악해 지역개발 및 복지정책 등 각종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과 9월 관내 1000개 표본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 1800명을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교통, 사회복지 등 13개 부문 60개 항목에 대해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광양시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5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소폭 상승했고, 시민의 63.4%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부모 부양 주체는 44.4%로 ‘가족과 정부․사회’의 역할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300~400만 원’(22.9%)이, 월평균 가계지출은 ‘100~200만 원’(31.2%)이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 만족도는 지난 2014년 보다 3.4%p가 높은 20.2%의 시민이 ‘만족’을 선택했다.
또 직업 선택에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수입’(36.8%), ‘안정성’(30.7%) 순이며, ‘적성․흥미’라는 응답은 젊은 층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시민의 56.3%가 ‘일상생활’에서, 69.9%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운동 실천율은 60.1%로 남성(65.9%)이 여성(53.9%)보다 높았다.
광양시 주거환경 만족도는 ‘편의시설 접근성’(30%)이 가장 높고, ‘문화․여가시설’(44.7%)이 가장 불만족한 부분으로 나타났으며, 환경 체감도는 ‘녹지환경’(42%)이 가장 만족, ‘대기’(38.5%)가 가장 불만족으로 나타나 지난 2014년 대비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또 시민의 24.6% 즉, 4명 중 1명은 자원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고, 시민의 81%, 10명 중 8명이 지역에 대한 보통 이상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광양시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백운산, 섬진강 등 자연경관’(32.5%)을 꼽았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 시설 개선’(24.2%)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보육문제는 ‘보육비 지원 확대’(31.2%)가,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24.8%)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지원’(21.8%)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정홍기 총무과장은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각종 업무계획 수립이나 시책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맞춤형 시책 수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신뢰도 95%에 오차한계 ±5.2%p이며, 자세한 결과는 광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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