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창섭 선임기자]
프레시안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한해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그 무엇보다 평화적인 시위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위대한 시간들로 온 국민들 뇌리 속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이제 몇 분 뒤면 병신년이 저물고 닭의 해인 정유년 새해가 우리들 곁을 찾아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힘든 겨울을 나고 있지만, 닭은 어둠 속에서 가장 먼저 만물을 깨우는 영물로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저희 프레시안도 대한민국 헌법 21조에 명시된 대로 내년에도 역시 국민들을 대신해 할 말은 하는 언론으로 계속 남겠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리고 있는 부산 용두산 공원에 변진성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표정 전해드립니다.
[현장음]
5, 4, 3, 2, 1 시민 카운트다운 타종
[INT 유인숙(45) / 북구 만덕동]
“연말이고, 올해 마무리하려고 가족과 함께 나왔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부자되는 한해 됐으면 좋겠네요.”
[REP 변진성 기자]
2017년 새해가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가족 연인 지인들과 함께 한해 일들을 추억하던 시민들은 서로 감싸 안고 손을 꼭 잡으며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하늘에는 저마다의 희망을 담은 5천여 개의 풍선이 날아올랐고 1800여 발의 형형색색 불꽃들이 밝아온 새해를 축복했습니다.
[STD 변진성 기자]
2016년은 다사다난이란 말이 그 어느 해보다 잘 어울렸던 한해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메가톤급 폭발의 '뇌관'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온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한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아픔을 딛고 이곳 용두산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희망과 사랑 평화의 종소리를 들으며 정유년 새해 새 꿈을 이야기합니다.
[INT 김동현(25) / 금정구 남산동]
“(새해는 어땠으면 좋겠나요?) 나라가 조금 더 깔끔하게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INT 권수연(25) / 동래구 온천동]
“다 하는 일 잘 되고, 주위 사람들 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INT 강정대(67) / 남구 용호동]
“가족들 모두가 다 건강하고 부산시민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만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INT 아밀라(32) / 중구 남포동]
“올 한해 우리는 한국에서 재밌고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올 한해와 같기를 혹은 더 나아지기만을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프레시안TV 변진성입니다.
[편성책임] 임창섭
[취재] 변진성
[정리] 안정은
[책임PD] 정재화
[AD] 정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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