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는 최근 쌀값 하락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성지역 농민들의 근심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우리나라 쌀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쌀 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 했다.
지난 29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안종환)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과장 등 400여명의 쌀 산업 관계자 및 농민들이 참석해 많은 의견을 나누며 성황을 이뤘다.
위남량(농협중앙회 전 양곡부장, 농협대 겸임교수) 교수는 쌀 수급안정대책, 시장변화와 트렌드 변화에 따른 품질 차별화 및 전략 마케팅, 농가와 가공업체 상생협력 등 보성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쌀 재배농가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타작물 재배전환과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벼 재배품종을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에서는 9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에 선정된‘녹차미인보성쌀’처럼 보성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쌀 생산을 적극 추진하며, 친환경쌀의 학교급식 납품 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친환경 유기농재배 면적 확대 등 보성쌀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위 생산량 증가율이 높고, 쌀 대체 식품 증가와 탄수화물 섭취 감소로 소비는 급감하고 있으며, 재고량은 증가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쌀 산업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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