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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016년 종무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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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016년 종무식 가져

관행·폐습 추방하고 건강한 조직 탈바꿈

강원랜드는 30일 컨벤션호텔 컨벤션홀에서 함승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무식을 가졌다.

함승희 대표이사는 송년사를 통해 “2016년은 강원랜드가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 대외적으로 강원랜드가 천지개벽 했다고 인식될 수 있었던 해”라며 “부정부패와 패거리 문화가 청산된 새로운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산악형 친환경 힐링 리조트’로 인정받아 폐광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강원랜드의 설립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강원랜드가 제안한 폐광지역 ‘좋은 마을 만들기’가 내년 초 주민과 지자체가 중심이 된 ‘폐광지역 재생지원센터’로 변모함으로써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의 기반이 형성 됐다”며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배후에서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도시재생의 전도사가 돼야할 임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

이어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하이원엔터, 상동테마파크, 하이원추추파크 등 3대 자회사 사업은 신규 대체사업의 발굴 또는 경영정상화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태백에는 지역 여건에 맞는 아이스링크를 포함한 체육시설을 건립해 사계절 스포츠메카로 자리잡도록 검토하고 있고 그 밖에 자동차 재제조사업 등 복수의 대체사업을 검토해 하루 빨리 대체사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500억 원이나 투자하고서도 아직 문도 열지 못하고 있는 영월 상동테마파크사업에 대해서는 그 대체사업으로 강원랜드가 사회공헌 아이콘으로 삼은 행위중독 힐링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이원추추파크는 삼척시와 협의해 새로운 시설을 추가 투입하는 등 실현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함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경영진과 직원들이 안팎에서 조화를 이루며 변화를 추진한 결과 우리는 그동안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던 많은 관행과 폐습을 버리고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산악형 친환경 힐링 리조트’로의 도약을 통해 카지노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리조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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