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문제로 표류해왔던 경남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 45번길 옛 인재개발원 자리에서 28일 오후 2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경남대표도서관은 예산 194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에 총 연면적 7,867㎡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1월 준공해 1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장서 규모는 최대 19만 권에 달할 예정이다. 또 회원증 하나로 전국 어느 도서관에서나 도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와 함께 특화된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제공된다.
본관과 어린이도서관, 청소년관으로 공간 구성을 다양화하고 북카페, 각종 자료실, 프로그램 체험실 등 문화시설도 마련한다.
24시간 독서실도 운영한다.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내 청소년 지원재단을 통해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도 병행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경남대표도서관이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어 창원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 제공, 평생학습 기회 제공, 지역문화의 확산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대표도서관은 지난 2007년 도서관법이 개정돼 광역자치단체에서 설립‧운영하도록 돼 있었으나 막대한 예산 문제에 부닥쳐 그동안 표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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