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 전개…화훼 소비촉진 위해

화훼 소비패턴 변화 통한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기대

경남 김해시는 침체되고 있는 화훼산업과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 계획을 수립해 중점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실시한 화훼 소비촉진 홍보행사. ⓒ김해시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와 ‘김영란 법’ 시행의 영향으로 화훼산업의 생산 및 소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화훼 소비액의 85% 이상이 경조사나 선물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편협적인 꽃 소비구조 때문에 지난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화훼농가 및 화훼판매점의 운영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화훼 선진국의 경우 70% 이상이 가정이나 사무실 장식용으로 꽃이 소비되고 있다.

시는 침체된 화훼산업을 살리고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는 화훼농가 및 화훼판매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화훼 소비 패턴 변화를 통한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생활 속 꽃 문화 확산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화훼 소비촉진 홍보행사,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서한문 발송, 생활 속 꽃 문화 확산을 위한 1Table 1Flower 캠페인,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영남화훼원예농협에서는 김해시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에 동참하고, 지역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김해시청,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 축산업협동조합, 메가마트 등에서 화훼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