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뒤부터 많은 갈등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박용운 의원이 임종기 의장을 상대로 폭력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임종기 의장은 지난 1일 장숙희 의원으로부터 모욕과 명예훼손, 폭행,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당하고 박용운 의원한테까지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장의 자질 문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임 의장이 장 의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항의하자 광분을 삭히지 못하고 죽이겠다며 두 손으로 멱살을 잡아 흔들고 끌려 다녔던 폭행 사건으로 순천경찰서에 지난 16일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예산결산위원회 업무추진비 카드를 식당에서 허위로 결제해 현금을 돌려받는 혐의(카드깡)로 6명의 의원들이 지난 10월 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지난달 29일 허유인 의원이 전직 공무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경찰과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되어 범죄 집단으로 몰릴 위기에 처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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