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이 현재까지 은열사 입구 벽화작업, 새벼리 석류공원 하부옹벽 등 총 8개소의 벽화 및 미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도에 창단하여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이하 봉사단)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옹벽 등 구조물에 벽화를 그려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올해 제4기 봉사단이 활동해 왔다.
이번 제4기 봉사단은 총 1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외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40명이 참여했다. 매년 열리는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은 일반인 및 대학(원)생, 미술, 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매년 새로운 단원으로 구성되며 관심 있는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하여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상 사업지로 선정된 칠암 중계 펌프장 옹벽은 남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접하고 있어 경관에 주요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건조한 콘크리트 벽면으로 노출 되어 있다.
이번에 준공된 벽화는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고 ‘도심 속의 강과 어우러진 자연미’라는 주제로 색채 사용을 절제했으며, 내용면에 있어 동적이고 활기찬 남강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남강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기획했다.
올해 봉사단 활동에는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력 및 시설비 일부를 지원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벽화 작업에 참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기술본부(본부장) 박현영 씨는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과 진주시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유도 도시경관팀장은 “봉사단이 4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하여 벽화그리기 사업 이외에도 자투리 공간 조성사업 등 공공디자인을 접목하여 계속적으로 확대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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