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국회내에서 폭행을 당해 입원 중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뒤 3분 가량 통화했다고 전 의원측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건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세상이 이래서 힘들고 괴롭지만 함께 애써서 바로잡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바쁘신 와중에 전화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두렵고 힘들지만 더 큰 용기를 내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특히 사건의 발단이 된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소신을 가지고 추진한 것인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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