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미디어법안이 무더기 기습상정된 가운데 1월 '법안전쟁'의 도화선이었던 한미FTA 비준동의안도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외통위는 2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번 비준동의안 상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서 소위에서 퇴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친박연대 의원만 회의에 참석했다.
비준동의안은 법사위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당 숫자가 더 많은 외통위 표결절차만 거치면 전체회의로 넘어가게 된다.
한편 문방위 기습상정의 여파로 여러 상임위는 파행을 겪고 있다. 정보위원회의 경우 이날 국정원법, 테러방지법을 상정하고 다음 날 대체토론을 하고자 했으나 문방위 사태 직후 회의가 중단됐다. 민주당은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대해서도 전면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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