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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성공의 길'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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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성공의 길'로 가라"

뉴라이트의 'MB 1주년' 관전평…기업에게 "돈내라" 요구도

"한국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성공의 길과 김대중, 노무현의 좌파의 길만이 존재한다."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24일 낮 공동으로 주최한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 토론회에서 나온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의 주장이다.

김 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지지에 대해 배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제시한 방향성과 길을 따라 실천만 하면 된다"며 "다른 길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수혁명 이해 못하는 MB", "다시 좌파정권 등장할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매몰찬 비판도 줄을 이었다.

김 원장은 "지난 해 대한민국 국민은 대선 및 총선을 통한 선거에 의한 보수혁명을 했으나 이명박 정부는 보수혁명의 성격을 이해하고 추진하지 못하고 이를 중도 좌절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1987년 체제의 연장선에 있는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대표도 "이명박 정부가 열심히 하려는 선의는 보이지만, 이념무장에서 우러나는 일관성과 소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좌경 청산에 의한 국가 정상화와 법치확립은 아직 요원해 2012년에 다시 좌파정권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악몽을 남겼다"고도 했다.

그는 각 정책 분야별로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홍보정책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이념과 소신을 걸고 국민들을 직접 설득하지 않았고, 대통령의 연설에 힘이 없다"며 "장관과 참모들이 용기와 철학에 기초한 설득력을 보이지 못했고, 선동방송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40점이 매겨졌다.

조 대표는 "애국운동 세력을 멀리해 우파 대동단결이 실패했고, 박근혜 세력의 협력을 얻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 및 행정분야에 50점, "이념무장이 잘된 투사형 인물을 멀리하고 친면있는 인재풀만 등용했다"며 인사정책에 50점을 각각 주기도 했다.

용산참사 파문과 관련해 물러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이 대통령이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조갑제 대표는 "김석기 청장을 희생해 가며 법치를 후퇴시켰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광동 원장도 "김석기에 대한 경찰청장 내정철회는 불법폭력에 대한 항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커피값도 없이 대한민국 지켰다"…기업들 거론하며 "돈 내놔라"?

토론자들은 기업들의 실명을 거론해 가며 "돈 내놔라"는 식의 요구까지 서슴지 않았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임헌조 사무처장은 "지난 참여정부 당시 총리실 주도로 좌파 시민단체연석회의가 구성됐고, 이는 거버넌스(Governance) 차원에서 구성된 테이블"이라면서 "행자부 등 NGO 지원 자금이 매년 200억 이상 씩 할당되었고, 스킨십을 통한 기업의 좌파단체 지원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SK, 포스코, 롯데 등은 수십 억에서 100억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고, 한전, 마사회, 석유공사, 토지공사, 가스공사 등 공기업들 또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처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반정부 선동 단체들을 키운 꼴"이라며 "보수우파 시민단체가 허리띠를 졸라 매며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릴 때 벌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 처장은 "보수단체들은 존폐의 위기 속에서 커피값도 없이 하루살이의 삶을 전전했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광우병 촛불난동을 최전선에서 막아내며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김광동 원장도 "이명박 정부는 좌파단체, 불법 폭력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좌파엔 110억 원, 우파엔 11억 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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