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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재보선 '후끈'…친이-친박 대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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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재보선 '후끈'…친이-친박 대결구도

'세(勢) 과시' 정종복 vs '박근혜 후광' 정수성

오는 4월29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가 한나라당 텃밭 격인 경북 경주에서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현재 무려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격전을 예고했다. 지난 21일에는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인 정종복 전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채관 예비후보가 나란히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한 정 전 의원 개소식에는 정몽준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윤성 국회부의장, 최병국·심재철·원희룡·정두언·나경원 의원 등 한나라당 현역 의원 30여명과 지난 해 총선 공천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방호 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안보특보를 지낸 정수성 예비역 육군 대장도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으로 곧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11명의 예비후보들은 대체로 보수 내지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인물들로 결국 경주 재보선은 친이 대 친박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상득 의원이 부산에서 친박계 중진들과 회동을 갖는 등 양 계파간 접촉면을 늘리려는 시도도 있지만, 경주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흐를 경우 양측의 골이 깊어지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지난 해 총선 공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던 정 전 의원에 대한 친박계의 거부감이 적지 않다. 경주 이전이 확정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위치 문제, 예산 지원이 쏟아지고 있는 이웃 포항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미묘한 소외감 등이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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