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역내 기업인 ㈜텔레비트와 공동으로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농장출입통제시스템인 ‘농장안전지킴이’를 개발해 경남 산청군과 사천시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자체 45농가에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농장안전지킴이'는 차량이나 출입자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농촌진흥원에서 50%, 지자체가 50% 시범적으로 시설비를 지원한다.
또한, 차량이 농장에 출입할 때, 등록된 차량은 자동으로 차단기가 열리지만, 등록되지 않은 무단출입 차량은 긴급호출 버튼을 눌러 농장주로부터 출입자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원격으로 차단기를 개폐하도록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통해 출입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역사가 농장을 직접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 폰으로 농장입구에 설치된 무인소독시스템 동작 상태와 출입차량 소독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상태 테스트도 가능하다.
5일 강양수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장출입 정보를 고화질 영상으로 저장하여 방역실태 점검과 질병발생시 경로 추적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철저한 출입통제가 가능하다"며 "AI와 같은 악성 전염병을 조기에 막아 가축 집단폐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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