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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살인멧돼지’ 소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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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살인멧돼지’ 소탕 나선다

삼척 가곡면서 50대 주민, 멧돼지 습격 사망

강원 삼척시 가곡면 야산에서 멧돼지 습격으로 마을주민이 숨진 지 1년만에 약초를 캐던 50대 주민이 다시 멧돼지 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살인멧돼지’ 비상이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26분께 삼척시 가곡면 동활리의 한 야산 홍골에서 약초를 캐던 김모(58) 씨가 멧돼지 습격을 받아 허벅지에 심한 부상을 당했다.

허벅지를 물린 김 씨는 부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동맥파열로 인한 과다출혈로 숨졌다.

ⓒ연합뉴스

삼척시는 지난해 살인멧돼지가 출몰했던 인근 지역에서 거의 1년 만에 다시 출몰함에 따라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야생생물관리협회 삼척시지회 회원들과 함께 수색견을 동원해 살인멧돼지 포획에 나서기로 했다.

삼척시 가곡면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1시50분께 중곡리 비리골에서 약초를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랐던 심모(35) 오모(48)씨가 멧돼지 습격을 받았다.

당시 멧돼지 습격으로 허벅지를 심하게 다친 심씨는 과다출혈로 숨졌고 오씨는 심신불안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삼척시와 경찰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삼척시지회 회원 수십 명과 함께 수렵견을 동원해 가곡면 중곡리 일대에 대한 멧돼지 포획작전에 나서 살인멧돼지 7마리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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