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모놀리아 김현모 이사와 경남스틸㈜ 배인호 사장, 디에스알㈜ 이민범 광양공장장, 한승케미칼㈜ 김상수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948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역민 145명이 일자리를 얻게 됐다.
이번에 투자하는 ㈜모놀리아는 광양 국가산단 2만416㎡ 부지에 5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산업용 건조기 및 원심탈수기, 필터 압력기 등 특수목적용 기계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모놀리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내열파이프의 원료인 폴리뷰텐-1 생산기술을 개발한 ㈜모노리스에서 100% 출자된 자회사로, 공장 시설이 완공되면 1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스틸(주)는 지난 2011년부터 광양 국가산단에 새 둥지를 틀고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철판을 100% 이용한 냉연․열연강판 가공공장을 운영해 최근 강판수요 증가로 2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인근 2만2298㎡ 부지에 내년 말까지 제2공장을 건립하며, 12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996년부터 광양 초남1공단에서 섬유로프 및 스테인리스 와이어 등의 제조공장을 운영해 생산량의 70%를 세계 12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디에스알㈜은 초남2공단 3만8533㎡ 부지에 198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제2공장을 건립하며, 25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7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승케미칼㈜은 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폐수처리 제품을 광양제철소 및 포스코 계열사 등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광양지역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또 광양 초남2공단 3225㎡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황산알루미늄, 요소수, 알카리 응집제 등 각종 폐수처리 제품 제조공장을 건립하며, 8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 투자한 기업이 성공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역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며 “오늘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