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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블랙밸리CC, 납품업체 돈으로 해외골프여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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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블랙밸리CC, 납품업체 돈으로 해외골프여행 물의

일본 야마하 업체 지원, 임원 4명 일본 출장

강원 삼척시 공기업 임직원들이 일본 납품업체로부터 비용을 지원 받아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에 따르면 삼척시 도계읍 블랙밸리CC 대표 K씨와 임직원 4명은 지난 8월 2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지역을 여행하면서 골프라운딩을 다녀왔다.

당시 일본 외유성 출장은 골프관련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야마하측이 왕복 항공권과 골프라운딩, 체류비 등을 모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척시 도계읍 블랙밸리 골프장. ⓒ프레시안(홍춘봉)

또 블랙밸리CC는 일본 골프업체로부터 출장경비를 모두 지원받았지만 임직원 4명에게 1인당 40만원씩 총 160만원의 국외 출장비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블랙밸리CC는 지난 4월 5인승 전동카트 35대를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구입하면서 1대당 1647만 원인 전동카트 35대를 5억9200만 원에 구입했다.

당시 업체선정은 8명의 평가위원을 구성해 가격점수, 주행성, 안정성 등에 대한 평가심의 방식으로 심의를 진행해 야마하를 납품업체로 선정했다.

이광우 의원은 “폐광기금으로 조성된 공기업으로 만들어진 블랙밸리 임직원들이 납품업체의 지원으로 해외 여행을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감사원 감사청구를 비롯해 업체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랙밸리CC 관계자는 “전동카 납품업체 선정은 계약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일본 현지 벤치마킹은 야마하 측에서 초청공문을 보내와 골프장 운영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006년10월 개장한 블랙밸리CC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삼척시와 강원랜드,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에서 자본금 906억 원을 투자했으며 18홀 규모 퍼블릭 골프장이다.

▲블랙밸리 골프장 준공기념비. ⓒ프레시안(홍춘봉)

블랙밸리CC 클럽하우스 인근에는 ‘당신들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준공기념비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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