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제군은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보고회를 열고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국비 2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북면 월학리 일원 1만5000㎡ 부지에 48t/일 규모의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과 재배온실, 건조장, 육묘장 등을 갖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에너지타운 내부에 농산물 전시판매장을 신축하고 인근 황토펜션에 태양열과 폐열을 이용한 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등 주민수익시설을 조성해 12사단 신병교육대 면회객 및 관광객과 연계한 주민소득을 창출할 방침이다.
군은 신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연료비 절감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 등 님비(NIMBY)시설에 주민수익시설을 결합함으로써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으로 인제군은 지난 5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됐다.
인제군 관계자는 “폐기물종합처리장은 그동안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됐으나 폐자원을 활용한 수익 창출로 일자리 창출 및 주민친화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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