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농협이동상담실’ 개최

농업인들 각종 법률, 건강, 소비자문제 등 고충 해결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농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이동상담실’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농협은 23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관내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법률적 불편이나 소비자문제 해소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 순천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법률'소비자권리 상담 교육 강의하고 있다 ⓒ 순천농협

이번에 열린 순천농협의 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순천출장소장인 최철호 변호사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김광진 과장의 강의와 맞춤형 개별상담이 병행해서 진행됐다.

농협이동상담실은 농협과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업무 협약해 공동으로 실시하는 농업인 실익사업으로써 각 기관의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농촌현장으로 나서 농업인들이 영농과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각종 법률, 건강, 소비자문제에 대한 강의와 상담을 통해 고충해결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강성채 조합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농협은 1998년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왔으며, 그 동안 1800여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3만여명의 농업인 교육과 상담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