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수도시설 동파 사전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는 보호통 내부로 찬공기가 유입될 경우, 기타 수돗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 수도관로에 물이 정체되면서 쉽게 동파될 수 있다.
이에 노출된 수도관, 수동계량기는 미리미리 보온재를 사용해 찬공기를 차단해 주고, 산간 계곡 등 도심외각 지역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이 계속 흐르도록 조치하여 동파를 예방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수도시설이 결빙되었을 경우 에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헤어드라이 또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서서히 녹여야 하는 등의 상수도 및 수도계량기 관리요령을 집집마다 배부해 동절기 동파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9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그동안 수용가에서 부담하던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영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절기 수도시설의 철저한 관리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수도관 파열과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자재와 인력은 물론 긴급복구반을 편성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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