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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겨울철 폭설대책’ 완벽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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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겨울철 폭설대책’ 완벽구축

유관기관과 대응체계 확립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도로 제설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기상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 동해시는 최고 135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영동지역이 100년만의 이례적인 폭설로 직격탄을 맞았다.

또 2014년에는 기상청 계측이래 최장기간인 9일간 폭설이 내리는 등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규모 재난이 동반되는 기록적인 폭설·한파를 우려하고 있다.

ⓒ동해시

올해는 동해안 지역의 지형적인 영향과 겨울철 기상이변으로 폭설 등의 기상 이변이 예측됨에 따라 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제설작업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화기로 했다.

시는 원활한 차량소통과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근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폭설시 관내 유관기관·업체에서 장비가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는 18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경찰서, 소방서, 해군 제1함대 등 유관기관을 비롯한 지원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시장 주재로 겨울철 도로제설 관련 관계관 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에서 수립한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폭설시 주민불편 해소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 논의, 제설장비 지원대책 협의 등을 통해 장비 및 인력동원의 신속한 협조·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적설량에 따라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투입 계획 등 단계별 제설대책 마련에 이어 지역별 책임전담부서 지정 후 신속한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장비를 운용할 방침이다.

또 매년 폭설시마다 반복되는 주간선도로 내 차량 정체구간인 국도 7호선 삼척시경계 일원 도로 등 관내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개소를 주요제설 중점 관리지점으로 지정했다.

중점 관리지역은 강설예보시 염화 수용액과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제설장비를 고정배치 하는 등 빙판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폭설시 빙판으로 인한 상습 지·정체로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 하단과 응달지역으로 강설 이후까지도 빙판이 제거되지 않는 쇄운삼거리 일원에 염수 자동살포기를 설치했다. 향후 주요제설 중점 관리지역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방활사 950㎥와 염화칼슘 580톤 등 제설자재를 확보해 이달 말까지 관내 주요지점 800개소 도로변에 모래주머니 및 제설함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다목적제설기와 덤프제설기, 그레이더, 모래 살포기 등 보유 및 임차, 지원장비를 포함해 총 117대를 운용하기로 했다.

선우대용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폭설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상에 대규모 재난사태 예방을 위해 도로제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폭설시 갓길 주・정차 차량으로 효율적인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급적 이 구간에 주·정차를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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