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최순실 씨의 단골 업체로부터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연합뉴스>는 10일 청와대 관계자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 씨가 단골로 찾은 서울 강남 성형외과 원장과 그 가족들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화장품 업체 등에 각종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성형외과 원장과 관련 기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세 차례나 동행한 사실에 대해 "우리가 선정한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이라며 "그 업체들이 비행기 표를 사서 자발적으로 간 것이고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해당 업체의 화장품이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선정된 데 대해서도 "화장품산업육성 차원에서 유망중소기업 화장품 기업을 비롯해 4개 업체 제품을 쓴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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