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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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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

국내 최고 명품공원으로 도약 약속

22번째 국립공원인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이 9일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열렸다.

환경부는 이날 조경규 환경부장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 맹성규 강원도 부지사, 김연식 태백시장, 심용보 태백시의장, 기관단체, 태백·영월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산국립공원의 국내대표 명품공원으로의 도약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백두대간의 중심, 태백산에 희망이 용솟음친다!’를 주제로 조경규 환경부 장관의 자연공원보전 기념사와 박보환 이사장의 환영사, 맹성규 강원도 부지사·김연식 태백시장 축사, 유공자 포상,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 랜드마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경규 환경부장관이 9일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조경규 장관은 기념사에서 “태백산국립공원 지정은 백두대간 생태보전 희망을 구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며 “설악산에서 태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700키로 미터에 달하는 백두대간 생태축 보호체계는 더욱 확고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산업합리화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태백산국립공원 지정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태백지역 주민들의 대승적인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태백산국립공원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식전 행사로 태백산국립공원의 새로운 출발과 화합을 알리는 퓨전 타악기 공연, 비보이와 함께하는 국악 공연, 성악가 신문희 교수의 축하 공연에 이어 태백시에서 촬영된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진도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태백산국립공원 우수 사진작품 전시를 비롯해 태백시와 봉화지역 관광상품과 특산물 홍보부스를 포함한 야생화 종이화분 만들기, 스탬프로 찍는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국립공원 50주년 메시지 전달 등 총 10개의 체험홍보부스도 운영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태백산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내륙형 관광중심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은 물론 태백산의 자연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 국내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 백천마을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하고 마을환경 정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프레시안(홍춘봉)

특히 태백산과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등 모든 국민이 사계절 즐겨 찾는 체류형 탐방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해발 1567미터 태백산은 지난 8월 22일 제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백두대간이 지리산 방향으로 기우는 분기점에 위치한 민족의 영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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