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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 사업, 되고 나면 굉장히 좋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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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 사업, 되고 나면 굉장히 좋아할 것"

靑 기자실 깜짝방문…"나는 워낙 반대에 많이 부딪혀 봤다"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정비사업 논란'과 관련해 31일 "(4대강 사업이) 되고 나면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기자실을 '깜짝방문'한 자리에서 "(각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나와 환영한다고 들었다"며 "(4대강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수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건어물 시장도 생기고…서민들도 좋아할 것"

특히 이 대통령은 4대강 정비사업을 두고 "사실상의 대운하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하도 반대를 하니까…, 나는 뭘 할 때 워낙 반대에 많이 부딪혀 봤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 대통령은 "(강 주변에) 건어물시장 같은 것도 생기지 않겠느냐"면서 "그럼 서민들도 좋고…"라고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강 정비가) 다 돼 있다고 한다"면서 "미국도 (경기진작을 위해) 도로나 교량 보수 같은 것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각종 'MB법안' 처리를 두고 국회가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차라리 국회가 내일이나 모레까지는 (법안처리가) 안 된다고 발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그렇게 하면 예측이 가능해져 다른 사람이 편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회에 많이 섭섭하신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글쎄, 그건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 쌍커풀 수술을 안 해서 더 이쁘더라"

이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 관련부처 업무보고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청와대 기자실 구내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의 특산물 과메기와 물회가 나왔다.

"주최측을 대표해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건배를 제의하는 게 어떠냐"는 이동관 대변인의 말에 김은혜 부대변인이 머뭇거리자 이 대통령은 "눈이 커서 뭘 생각하는지 다 보인다. 김연아를 보니까 쌍커풀 수술을 안 했더라. 그래서 더 이쁘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뉴로 나온 과메기를 두고 환담하면서 "요즘 청어, 대구, 오징어 등이 너무 잡혀서 값이 떨어질까봐 걱정을 하더라"며 "싸게 팔리더라도 그래도 많이 잡히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 수고가 많았고, 새해에도 잘 부탁한다"며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면서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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