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항간에 나도는 '청와대 굿판' 의혹에 대해 4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굿판' 의혹은 세간에 떠도는 '찌라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규명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관한 것으로, 당시 최태민 기일을 맞아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최순실 국정 농단 정국에 맞춰 급속도로 퍼져 나간 일을 말한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며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에 대해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