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을 찾는 연간 300만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 세계 유니세프 활동을 홍보하는 ‘남이섬 유니세프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남이섬은 3일 남이섬 내 유니세프홀 새 단장을 기념해 축하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남이섬 유니세프홀은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유니세프의 뜻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2004년 개관했다.
이후 어린이를 주제로 한 전시는 물론, 유니세프의 다양한 세계 구호활동과 후원 모금을 위한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남이섬은 유니세프 후원 활동 외에도 환경학교, 녹색가게와 같은 NGO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가 주관하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공식 후원하는 등 사회적 기업을 자임해 왔다.
이러한 어린이 후원 사업의 바탕엔 남이섬 창립자인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45년 을유문화사와 조선아동문화협회를 설립하고 어린이 문학지인 <새싹문학>과 같은 국내최초 아동서적과 조선어큰사전을 발행하는 등 아동문화사업을 펼쳤던 역사적 배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회적 활동과 어린이 세상 만들기를 지속해 온 남이섬은 2010년 세계에서 14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Unicef Child Friendly Park)에 선정됐다.
개관식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의 도자기 후원함에 사랑담기 축사를 시작으로 남이섬과 유니세프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 물 펌프 마중물 마음 넣기와 30m 나눔 가래떡 커팅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아우랑 놀자’라는 주제로 생명을 구하는 아우인형과 유니세프 구호물품이 비치되있다. 오픈식 당일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안내 도슨트와 나눔 가래떡 커팅식도 진행한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어린이의 친구, 아우인형 만들기’와 다국어 스토리텔링 ‘준치가시’, 1인 인형극 ‘나는 괴물이다’, 물고기 에코백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기증물품과 중고품 판매 벼룩시장인 ‘지구별별장터’를 만날 수 있다.
남이섬 유니세홀 오픈식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남이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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