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교육장학사업 대상지역’ 확대

문경·보령·화순 등 7개 폐광지역 중고생 대상

강원랜드가 내달 8일까지 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시와 충남 보령시, 전남 화순군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강원랜드 중·고 장학금’사업은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각 시군별 중학생 30명과 고등학생 40명씩 총 210명을 선발한다.

장학금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의 추천을 받아 접수 받으며, 최종결과 발표 및 장학금 지급은 11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강원랜드

최종 선발된 학생에게는 중학생 60만 원, 고등학생 8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장학금은 올해 4분기를 기준으로 한 분기 금액이 책정됐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강원도 외 폐광지역에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태백, 정선, 삼척, 영월 등 도내 4개 시군에서만 진행했다.

강원랜드는 내년부터 수혜대상과 지원규모를 확대해 3개 시·군의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문경, 보령, 화순 지역에도 장학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폐광지역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과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지속 및 학력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까지 2056명에게 총 4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