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막자 수변의 생태계가 망가지고 강문리 썩고 그 강물을 수돗물로 먹는 사람들은 녹조의 독성을 두려워하게 됐다. 강을 죽인 보를 트면 강이 스스로를 정화할 것인데, 22조 원을 들여 강을 죽인 이들은 매년 1조 원씩 헛돈을 들여 강의 숨통을 막고 있는 시설물을 관리씩이나 하고 있고, 수돗물 원수의 독성을 두려워하는 민심을 두려워해 식수전용댐을 건설하겠다며 또 혈세를 낭비할 궁리를 하고 있다.
국민을 속이고 4대강을 죽인 자들에게 죄를 물어야 죽은 강을 되살릴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된다. 강의 어제와 오늘을 보라. 보에 재갈이 물려 흐르는 물소를 잃은 강, 목소리를 잃은 강이 신음한다. 그 신음은 녹조에 엉켜 있고 실지렁이의 붉은 꿈틀거림에 갈라진다. 죄지은 자, 벌을 주라! 이제 국민이 명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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