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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그린파워, 포스파워 항만 공동사용 불가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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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그린파워, 포스파워 항만 공동사용 불가입장

항만시설 용량 초과·운송차량 혼잡 등 사유

한국남부발전(주)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본부장 안관식)가 27일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호산항만시설의 공동사용방안에 대해 불가입장을 밝힘에 따라 포스파워발전소 건설사업이 기로에 섰다.

삼척시는 최근 맹방해변 침식문제 해결을 위한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호산항만 공동사용을 남부발전에 요청해 왔다.

이에 남부발전은 삼척시의 요청을 다각도로 종합 검토한 결과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공동활용하는 방안은 항만시설 용량 초과와 운송차량 혼잡 등 지역주민 민원폭증 예견 등으로 불가입장을 삼척시에 전달했다.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발전소. ⓒ프레시안(홍춘봉)

남부발전은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하역시설을 함께 사용할 경우 1, 2호기 전용으로 건설된 부두 확장이 불가피한데다 유연탄 운송차량의 혼잡 등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밝혔다.

또 하루 평균 2만 톤 가량의 유연탄 수송을 위해 25톤 트럭 1000여 대가 마을주변과 국도 7호선을 오가면서 발생하는 교통문제와 미세먼지 등 각종 민원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항만부두시설은 1.2호기 전용으로 건설,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정하는 최대허용 부두점유율 66% 가까이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두를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연탄 운송을 위한 상하차 시간을 고려하면 하루 1000여대의 덤프트럭이 국도 7호선을 왕복해야 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척시는 남부발전 호산항만의 항만시설 공동이용이 불가함을 밝힌 만큼 포스파워측의 의견을 청취한 뒤 향후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포스파워는 삼척시 적노동 일원에 4조 원을 투입해 2100메가와트급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2016년 착공, 오는 2021년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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