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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곡 관문’ 상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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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곡 관문’ 상징물 설치

목조구조물 형식 장식탑

강원 동해시는 국민관광지 제1호이자 국가지정문화재(명승 37호)로 지정된 동해 무릉계곡 관문이 최근 새롭게 탈바꿈 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무릉계곡 관문은 총 2억9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달 1일 착공, 지난 14일 완공했다. 높이 9.6미터, 길이 14.8미터, 54㎡ 크기의 일반 목조구조물 형식의 장식탑으로 제작됐다.

특히 백두대간의 소나무를 사용해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건축양식인 한옥형태로 지어져, 무릉계곡 일대 다수의 관방유적과 불교유적, 문화 유적을 비롯해 주변을 감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릉계곡 관문. ⓒ동해시

시는 이번 무릉계곡 관문 신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4시 현지에서 심규언 시장과 지역출신 이철규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과 기관단체장, 공사관계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문 준공 및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공사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를 수여하고 테이프커팅과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된다.

이번에 제작된 현판에는 예술적 가치가 크고 경관이 뛰어난 명승으로 지정된 의미를 알리는 ‘천하절경 무릉계곡’이란 각자가 새겨져 무릉계곡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에게 관광도시 이미지와 함께 국가지정문화재를 널리 홍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북평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시와 GS동해전력간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고석민 동해시 전략사업과장은 “무릉계곡 입구에 상징 관문이 건립됨으로써 국민관광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무릉계곡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며 “앞으로 동해무릉건강숲과 힐링캠프장 등 주변의 관광시설물과 연계해 동해시를 널리 알리고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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