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재완 "4대강 살리기는 한국판 뉴딜정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재완 "4대강 살리기는 한국판 뉴딜정책"

"대운하와 전혀 다른 사업"…靑 '4대강 사업' 여론화 시동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10일 한반도대운하의 부활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다양한 효과가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한강과 낙동강, 금강을 다 연결하고 큰 배를 띄워 화물을 운송하는 대운하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전혀 다른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운하를 하려면 갑문이 들어가고, 굉장히 준설을 깊이 해야 하는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그런 계획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며 "그야말로 4대강을 깨끗하게 살리고 물 부족을 막기 위해 수량을 확보하는 그런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는 매년 홍수피해가 있었고, 물 부족 현상도 굉장히 심각하며 하천의 수질이 상당히 나쁘다"며 "하천 본래의 기능을 복원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하천 옆에 태양열이나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단지도 만들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자리가 상당히 많이 생기고 전국을 고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은 "또 4대강을 준설하게 되면 북한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골재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게다가 강을 따라 수상레져를 한다든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여러가지 다목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환경관리 개념으로 여론을 제압해야"

한편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는 직접 대국민 홍보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정부가 환경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4대 강 정비사업에 '환경관리' 개념을 도입해 여론을 '관념적으로 제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순히 "대운하와는 다르다"는 식의 방어적 논리에서 벗어나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는 것.

이같은 방침은 지난 7일 청와대 홍보기획관실과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 홍보전략 수립회의'에서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동우 홍보1비서관은 "파괴와 보전이라는 개념 사이에 '환경관리'라는 개념을 제시해 선제적 관념적으로 (여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며 "하천 정비는 핏줄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는 식의 정서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금주 중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