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무역의 날을 맞아 "우리 무역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도전의 역사, 성공의 역사였다"며 "기업가는 수출로 애국한다는 생각으로 세계시장을 누볐고, 근로자들은 1달러라도 더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밤낮없이 일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산업역군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며 "우리는 어려운 시기마다 특유의 저력을 발휘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동시장을 개척해서 오일달러를 벌어들였고, 10년 전 외환위기 때는 결혼반지, 돌반지까지 내 놓으며 온 국민이 함께 극복했다"며 "또 태안 앞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을 때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든 자원봉사자들이 돌 하나, 바위 틈 사이사이의 기름때까지 닦아가며 바다를 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불굴의 의지와 화합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특유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전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주력상품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또 미래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한 신(新)성장동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확립하는 데에도 적극 힘써 달라"며 "우리가 제2의 무역중흥의 정신으로 무장해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살려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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