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최근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군부대 협조를 통한 긴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침수 피해는 크지 않으나 배 낙과 피해와 벼 쓰러짐, 하우스 비닐 찢김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일부 발생했다.
특히 쓰러진 벼를 수확하지 못하고 있는 노인 농가 등 자력 복구가 어려운 농가가 조기 수확 등의 조처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수발아(종자가 이삭에 붙은 채로 싹이 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긴급 복구에 나선 것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공군교육사령부와 육군8962부대의 협조를 받아 장병 160여 명을 투입해 지수면, 수곡면 시설하우스 피해 복구와 이반성면, 금곡면의 쓰러진 벼 세우기 등 긴급 복구에 나서 피해 농가를 지원했다.
김성환 식량작물팀장은 “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군부대와 협조를 통한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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