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강원 영월군 동강시스타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일 동강시스타노동조합(위원장 홍태성)는 경영난에 빠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동강시스타 노사가 함께하는 고객감동서비스 ‘경영정화를 위한 서비스결의대회’를 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객감동 서비스결의를 다졌다.
홍태성 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영정상화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정부에서 추진한 폐광지역대체산업을 지금이라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리조트 공사비 1538억 원중 미출자분 450억 원을 빠른 시일내에 출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전 직원들이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진정한 고객감동서비스를 제공해야지만 지속발전 가능한 리조트로써 자리를 잡아 평생직장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경영정상화 서비스 결의대회를 갖자 회사측도 경영정상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경식 대표는 “직원들 스스로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서비스결의대회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측에서도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단(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도 동강시스타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출자회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 및 실적 개선을 유도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개장한 동강시스타는 콘도 300실, 골프장 9홀, 스파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나 은행부채 223억 원과 만가가 도래한 회원권 100억 원 등 323억 원에 달하고 있다.
또 동강시스타의 누적적자를 480억 원에 달하고 있고 노사갈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강모 대표는 대주주인 광해공단으로부터 강제 해임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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