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경남도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오는 10~11일 양일간 시내 KB인재니움에서 '2016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수출산업화 및 선진기술 도입 및 중장기적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과 경남지역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 등 글로벌 선도 기업 26개사와 국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항공부품기업 60개사가 참가할 계획이다.
7개국 26개사가 한국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무인항공기·배터리·소재·MRO·항공 스타트업 및 혁신 프로젝트(Innovation Project)에 대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업체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 산업은 기계, IT전자,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종합시스템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조립공정의 특성상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부가가치 창출액이 커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내 항공 산업의 규모는 연간 49억 달러로 세계 15위에 불과하나 최근 3년 수출 평균 증가율이 약 23%로 차세대 유망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전문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사천시는 항공 산업 2020년 국가비전(200억 달러)의 50% 수준인 100억 달러(10조 원)가 사천 지역 항공 기업으로부터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 기반 구축을 통해 사천시가 한국의 시애틀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