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통미봉남 쉽게 되겠나…北, 착각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 들어서도 한미공조는 긴밀할 것"

육로 통행제안에 이어 남북 직통전화 단절을 선언하는 등 북한의 대남 강경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13일 "북한이 착각을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에서 자꾸 수위를 높여가며 행동하는 것인데 통미봉남이 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라며 "미국과 한국은 새 정부가 들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측이 문제삼고 있는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그런 문제조차도 대화의 장에서 이야기하자는 것"이라며 "대화는 일체 거부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수위를 높여가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민간단체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일부 단체가 전단살포를 감행한 것"이라며 "상생과 공영이라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변함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